[클립트렌드] '사랑의 콜센타' 5억6천만뷰…트로트 예능 평정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키운 '놀면 뭐하니?' 5위

2020년 트로트 열풍을 이끈 TV조선의 '사랑의 콜센타'가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예능 자리에 올랐다.

11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VOD(주문형비디오)를 네이버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의 분석 결과 올해 온라인 영상 조회 수가 가장 많은 예능 프로그램은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콜')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조회 수는 5억 6천만 회, 회별 평균 조회 수 3천300만 회를 기록했다.

2020년 예능 부문 순위권에는 휴식 없이 수년 동안 방송을 이어온 지상파 대표 프로그램들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가운데, TV조선의 약진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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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R이 집계한 2020년 예능 부문 누적 조회수 톱10(1.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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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 방송사 │ 프로그램 │ 누적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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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TV조선 │ 사랑의 콜센타 │ 569,573,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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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KBS2 │ 슈퍼맨이 돌아왔다 │ 483,156,9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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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SBS │ 런닝맨 │ 410,023,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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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TV조선 │ 미스터트롯 │ 373,314,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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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MBC │ 놀면 뭐하니? │ 364,395,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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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MBC │ 나 혼자 산다 │ 342,849,3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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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JTBC │ 아는형님 │ 331,830,6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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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TV조선 │ 아내의 맛 │ 276,102,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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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MBC │ 라디오스타 │ 249,857,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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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SBS │ 동상이몽_너는 내 운명 │ 185,046,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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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TOP)10 중 올해 론칭한 프로그램은 모두 TV조선 프로그램으로 '사랑콜'과 '미스터트롯'(4위·3억 7천만뷰)이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트로트 열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이 겹치면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시청자들에게 트롯맨들이 웃음과 위로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올해는 총 4천8천만뷰로 2위로 내려앉았다.

11년째 멤버 교체 없이 일요일 밤을 책임지는 SBS TV '런닝맨'은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 4억 1천만뷰로 3위를 차지했다.

MBC 예능도 상승세를 탔다.

'놀면 뭐하니?'는 올여름 돌풍을 일으킨 '싹쓰리'와 '환불원정대'의 인기에 힘입어 3억 6천만뷰를 기록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3억 4천만뷰)와 '라디오스타'(2억 4천만뷰)까지 3개의 예능이 10위권 안에 포진했다.

JTBC는 3억 3천만뷰를 기록한 '아는형님'만 순위권에 올렸다.

회별 평균 조회 수에서도 순위에서도 TV조선이 타 프로그램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며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1월부터 3월까지 단 11회 방송됐던 '미스터 트롯'이 회당 평균 1천 900만뷰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사랑콜'(평균 1억 6천만뷰)은 '미스터트롯' 멤버들이 뭉쳐 다양한 음악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며 매회 타 프로그램을 압도하는 영상 클립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즌제 예능들이 강력한 팬덤에 힘입어 회별 평균 조회 수에서 성과를 냈다.

엠넷 '쇼미더머니9'과 tvN '삼시세끼 어촌편'은 각각 870만뷰, 520만뷰로 4위와 10위에 자리했다.

'2020년 가장 많이 본 예능 클립 영상'은 트로트 예능과 트로트를 제외한 예능으로 나눠 분석했다.

트로트 예능 중 가장 많이 본 영상은 가수 영탁의 '막걸리 한잔'이다.

'미스터 트롯' 본선 2차 일대일 데스매치에서 천명훈을 상대로 나선 무대에서 쭉 뻗는 고음으로 가창력을 뽐낸 영탁은 무려 2천만 뷰가 조회됐다.

트로트를 제외한 예능 중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는 '쇼미더머니9'의 머쉬베놈 무대가 차지했다.

500만뷰를 넘어선 이 영상에서 머쉬베놈은 충청도 사투리 '몰라유'로 플로를 만들어 위트있는 랩을 선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