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충북 괴산군이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을 2025년까지 1천100㏊까지 늘리기로 했다.

'유기농 고장' 괴산군, 2025년 친환경 인증 1천100㏊ 확대
8일 괴산군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498.3㏊로 지난해보다 96㏊(23.8%) 증가했다.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열렸던 2015년까지 꾸준히 늘었던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이후 감소하다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군은 향후 5년간 인증면적을 지역 내 전체 경지면적의 10%인 1천100㏊까지 늘릴 계획이다.

군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확대를 위해 지난 7월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친환경 벼 수매협약을 했다.

이어 올해 친환경 인증을 받은 55개 계약재배 농가의 논 67㏊에서 352t의 친환경 쌀을 생산, '괴산 순정농부'라는 공동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군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품목을 인삼, 고추, 토마토, 브로콜리 등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원예작물로 넓힐 계획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공익적 가치 확산과 농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은 친환경 농업 육성"이라며 "내년에도 90억원을 지원해 친환경 농업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