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들어오고 교통 길 뚫려…호재 집중으로 날개 단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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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라인 평택삼성캠퍼스 위치… 지속적인 투자 진행
SRT에 이어 KTX 호재까지 사통팔달 교통망 형성… 대기 수요 높아져
SRT에 이어 KTX 호재까지 사통팔달 교통망 형성… 대기 수요 높아져

경기 평택시는 대기업 산업캠퍼스 조성과 수 많은 산업단지로 인해 주택시장에서 중요한 풍부한 대기수요가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평택시 고덕면 일대에 단일 라인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라인을 2015년 착공해 2년만에 완공 했으며, 이로 인한 일 평균 근로자가 1명 2천여명에 이른다고 2017년 밝힌 바 있다. 또한 올해 5월 평택캠퍼스에 파운드리 생산 시설을 구축해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과 6월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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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교통호재까지 더해졌다. 평택시는 현재 SRT이용이 가능한 평택지제역과 무궁화호, ITX, 수도권지하철 1호선 이용이 가능한 평택역이 주요 교통인프라로 자리잡았다. SRT를 이용하면 평택지제역에서 동탄역까지 약 9분, 수서역까지 약 20분대가 소요돼 수도권과 서울로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더불어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평택시에도 호재로 작용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8년 발표한 수원발 KTX 직결사업 기본계획 고시문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도 평택지제역 사이 9.45km 구간에 연결선을 신설하고 수원역, 서정리역(무정차), 평택지제역 3개 역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평택시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4년 개통 예정으로, 개통 시 평택시민은 평택지제역을 통해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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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도 상승세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평택시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1월~10월) 총 3238건을 기록했다. 올해 동일기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8562건으로 약 2.6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 10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832건으로 9월 640건, 8월 574건 보다 각각 192건, 258건 높은 수치다.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살아있다는 것으로, 활발한 평택시 부동산시장을 나타내고 있다.
평택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평택시 호재는 대부분 평택지제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아파트 공급도 평택지제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1월(748가구) 미분양 수와 10월(367가구) 미분양 수를 비교해 봤을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분위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산업캠퍼스와 산업단지 조성, 교통호재 등으로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제2의 동탄신도시와 같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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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관계자는 “평택시는 교통과 산업에 걸쳐 대형호재가 연달아 예정돼 있어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지역 중 하나”라며 “특히 평택지제역 인근은 택지지구 개발이 활성화돼 있어 평택의 신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전망하고, 이미 프리미엄도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이미지와 달리 주거지로서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고, 이에 따라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도 발 빠르게 분양을 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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