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테이블 세터, 박민우 이명기 믿고 기용" [KS3:브리핑]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차전을 아쉽게 내준 NC 다이노스가 3차전 재진격에 나선다.

이동욱 감독이 이끄는 NC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잡은 뒤 2차전에서 4-5로 아쉽게 패한 NC는 우승 확률 93%가 걸린 3차전 승리를 노린다. 이날 선발투수로 NC 마이크 라이트, 두산 최원준이 맞붙는다. 다음은 경기 전 이동욱 감독과의 일문일답.

-라인업의 변화는.
▲나가는 선수는 같은데 타순이 다르다. 박민우~이명기~나성범~양의지~박석민~노진혁~강진성~알테어~권희동 순이다.

-강진성의 타순을 올렸다.
▲컨디션도 괜찮고, 알테어 앞에서 진성이가 쳐주면 좋은 연결 될 거 같아서 올렸다.

-강진성 혼자 1~2차전 45구를 봤다.
▲청백전 오면서부터 좋았을 때 타격폼이 나오고 있다. 컨택이 잘 되면서 결과로 나오고 있다. 오늘 앞으로 올렸으니 타순 연결이 잘 되길 기대한다.

-내일 선발은.
▲오늘 경기 마치고 말씀 드리겠다.

-송명기나 김영규가 뒤에 나올 수 있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둘다 준비는 시켜놨다.

-라이트의 무릎이 변수인데.
▲90% 이상 올라온 거 같다. 조금은 (통증을) 안고 있는 거 같은데 피칭하는 모습이나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투구수 제한 없다.

-1~2차전 박석민의 실책이 있었다.
▲조금 급했던 것 같다. 한 템포 죽여도 되는 상황에서 급했다. 송구가 짧았던 부분도 있으면서 선취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조그만 부분들이 승패를 가르지 않나 생각한다.

-구창모의 회복 상태는.
▲선발 던지고 난 후 뭉침 정도지 특별한 보고는 없다. 루틴대로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팔에 어떤 특징은 없다.

-이영하를 잘 공략하다 김민규가 나와 경기를 내줬는데.
▲김민규를 상대해본 적이 많이 없다. 좋은 공을 던지더라. 공 끝에 힘도 있었다. 마지막 우타자 상대가 아쉽긴 하지만 좋은 공을 던져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입장이다.

-2차전은 다소 불운했는데, 이렇게 패한 뒤 선수들에게 어떤 얘기를 하나.
▲특별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야구공이 둥글다는 게,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오히려 잘 쳤다고 얘기했다.

-박민우 이명기로 경기 끝났는데, 테이블세터에 대한 생각은.
▲결과를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는데 1차전 민우가 살아서 선취점 냈고, 이명기는 잘 친 게 잡혔다. 감독은 선수 믿고 기용해야 한다. 하루 쉬고 왔는데, 박민우 이명기가 많이 나가야 이어질 수 있다. 본인들도 알고 있으니 믿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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