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는 왓포드의 메시… 볼 주면 알아서 해” 동료의 극찬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왓포드 FC의 안드레 그레이가 팀 동료 이스마일라 사르를 리오넬 메시에 빗대며 칭찬했다.

올 시즌 왓포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활약했지만, 19위를 기록하며 강등의 쓴맛을 봤다.

하나 챔피언십에선 순항 중이다. 리그 11경기를 치러 6승 3무 2패를 올렸고, 레딩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현재 왓포드 상승세의 중심엔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한 사르가 있다. 사르는 185cm-76kg의 건장한 신체를 지니고 있고, 준족이다. 돌파에 능하고 매서운 오른발 킥이 일품이다.

지난 시즌 EPL에서 5골 4도움을 적립했고, 올 시즌엔 8경기에 나서 3득점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사르의 여전한 활약에 팀 동료 그레이도 활짝 웃었다.

그레이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라스트 워드 온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르는 짐승이다. 골을 넣지 못하거나 어시스트를 하지 않아도 축구를 보는 사람이라면 그가 경기에 가져다주는 효과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이 잘 안 풀려도 사르는 경기의 지배자다. 그는 우리에게 메시와 같다. 사르에게 공을 주고, 그가 하는 걸 하게 두면 된다”고 덧붙였다.

하나 그레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르가 떠날 수 있단 우려를 하고 있었다. 사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리버풀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레이는 “왓포드가 승격을 생각하고 있다면, 사르는 꼭 필요한 선수다. 그를 1월에 매각한다면 팀은 많은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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