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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이 본 지분적립형주택…"전세난 급한 불 못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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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년 뒤에나 입주"

    "최장 10년 전·월세살이 불가피
    무주택자에 희망고문 될 수도"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분적립형 주택으로 당장의 전세난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3년부터 분양하면 실제 입주시기는 2026~2027년이 되기 때문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분적립형주택은 주택 시장의 새로운 ‘틈새 상품’이 되겠지만 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서울의 주택 수요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지분적립형주택을 노리려면 최초 분양 시점인 2023년까지 전·월세 생활을 해야 하고 당첨된다 해도 2026년 이후에나 입주할 수 있다는 것도 한계다. 심 교수는 “앞으로도 짧게는 6년, 길게는 10년 동안 임차인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수 무주택자들이 ‘희망 고문’에 시달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분적립형주택의 면적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소 20년은 거주해야 하는데, 면적이 소형이면 예비청약자들의 선호도가 낮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자녀가 크면서 더 넓은 면적의 주택으로 이동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좁은 집에서 20~30년 동안 살아야 하면 입주자들의 불만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정 기간 거주한 뒤 보다 큰 면적의 지분적립형 주택으로 갈아탈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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