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된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를 대신해 드라이브 스루(차량 이동식)와 온라인 방식으로 농산물 판매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축제 취소된 파주 농산물 드라이브 스루·온라인 판매
시는 개성인삼축제 취소에 따른 농산물 판매 대책으로 다음 달 16∼18일 오전 9시부터 경의선 임진강역 맞은편 임시주차장에서 차량 이동식으로 인삼을 판매하기로 했다.

개성인삼축제에서는 해마다 50여t의 인삼이 판매됐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관광객 참여가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총 판매량이 20여t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방문객의 체온 체크와 현장 소독 등의 철저한 방역계획을 세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다음 달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파주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파주 팜'에서 인삼가공품과 사과, 배, 복숭아, 쌀, 된장 등 지역 농특산물 10종을 시중보다 2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축제는 취소됐지만, 시민들이 애써 키운 우수 농특산물의 판매를 위해 온·오프라인 판매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전 준비를 통해 방문객과 농업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8월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어 10월과 11월 개최 예정인 개성인삼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를 모두 취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