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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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또 다시 긴장하고 있다.

미 CNN방송은 27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 50개주 가운데 21개 주에서 최근 한 주 동안 기록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주는 앨라배마, 알래스카, 콜로라도, 아이다호, 메인, 미시간, 미네소타, 몬태나, 네바다, 뉴저지, 뉴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 노스다코타, 오리건,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텍사스, 유타, 워싱턴, 위스콘신, 와이오밍 등이었다.

특히 위스콘신주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 역대 최다인 2817명으로 집계됐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에 모두 동참해야 한다"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반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지난 25일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코로나19 제한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만명 이상으로, 이 중 1만4000여명이 숨졌다.

뉴욕시는 지난 25일 최근 코로나19 증가세가 감지되고 있는 일부 정통파 유대교 마을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을 했다.뉴욕시 당국에 따르면 정통파 유대교 마을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은 3%에서 6%로 높아졌으며, 1%대인 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 25일 "기온이 낮아지면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으면 확진자가 다시 한번 폭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이 "(미국 보건 역사상)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