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뱅드매일, 합리적 가격의 프리미엄 와인을 만나다
최근 몇 년간 명절 선물로 와인을 주고받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와인 애호가가 늘고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이 국내에 수입되면서 소비자층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와인 수입 유통사인 레뱅드매일은 추석선물로 적합한 와인 90종을 추천했다. 오랜 와인 거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인이 선호할 만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와인을 선별했다. 칠레 아팔타, 미국 나파밸리 와이너리 제품 등이다. 레뱅드매일은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프리미엄 와인을 대거 준비했다. ‘샤또 무사르 2000 빈티지’ ‘아비뇨네지 50&50’ 등 와인 애호가들이 선호할 만한 프리미엄 와인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

중동 와인인 ‘샤또 무사르’는 레바논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레바논엔 16년간의 내전으로 두 곳의 와이너리만 남았다. 샤또 무사르는 내전으로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도 1976년 빈티지를 제외하고 꾸준히 와인을 생산해 국제적으로 ‘평화의 와인’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샤또 무사르 화이트는 레바논에서만 생산되는 토착 포도품종인 ‘오바이데흐’와 ‘메르와흐’로 양조한 와인이다.

미국 나파밸리 와인인 ‘끌로 뒤 발 까베르네 소비뇽’은 프랑스 와인의 세계적인 위상을 흔든 제품이다. 1976년과 198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와인 시음회에서 프랑스 와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사건은 ‘파리의 심판’으로 불린다. 끌로 뒤 발 까베르네 소비뇽은 국내에서도 청와대에서 대통령 취임식 와인, 국빈 방한 만찬용 와인으로 쓰였을 만큼 명성이 높다.

‘아비뇨네지 50&50’은 화합과 결합을 상징하는 와인이다. 이탈리아 몬테풀치아노의 명가 아비뇨네지와 키안티 클라시코 지역의 명가 카파넬레와의 우정으로 탄생했다. 두 가문은 최고의 와인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협업했다. 아비뇨네지의 메를로 50%, 카파넬레의 산지오베제 50%를 블렌딩해 1988년 50&50이라는 와인을 만들었다. 이 와인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대표 와인으로 자리잡았다.

10만원대 이하의 와인은 부담없는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의 ‘국민와인 프로젝트’에 쓰인 칠레산 와인이 대표적이다. 국민와인 8탄으로 선정됐던 ‘얄리 프리미엄 릴리즈 언오크드 샤르도네’와 9탄 와인이었던 ‘라포스톨 레드 블렌드’ 등이 있다. 이마트에서 추석선물 세트 상품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프랑스 와인 ‘로쉐마제’도 가성비 와인으로 꼽힌다. 프랑스 남부 랑그도크 지역의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고 자란 포도로 양조해 과일향이 풍부하다. 세계적으로 1초에 두 병씩 팔리는 상품이다. 레뱅드매일이 추천한 추석 선물용 와인은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을 비롯해 레뱅드매일 서울 역삼 직영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