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운서 2차 SK' 3일 무순위 청약
SK건설이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선보이는 ‘운서 2차 SK 뷰 스카이시티’(투시도)에 대해 오는 3일 무순위 청약(사후접수)에 나선다. 무순위 청약은 인터넷 주택 청약시스템(청약홈)에서 부적격자 당첨 취소 등으로 발생한 잔여 가구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청약통장 보유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든지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스카이시티 당첨자 발표는 9일이고 계약은 10~12일 사흘간 진행된다.

운남동 1598의 1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909가구(전용면적 70~84㎡)로 조성된다. 지난해 분양한 1차(1153가구)의 후속단지다. 인천국제공항과 공항철도 운서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도 쉽다. 운서역 일대에는 롯데마트 메가박스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영종고 하늘고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등이 인근에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 판상형 평면(일부 가구 제외)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된 실내 10.1인치 모니터를 통해 조명·난방·가스 등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입주민 편의시설로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독서실,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SK건설이 체성분 분석 전문업체인 인바디와 함께 개발한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를 가구당 2개씩 제공한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88만원이다. 무상 발코니 확장 및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영종도 인구는 최근 5년 새 50%가량 늘어나 9만 명을 웃돌고 있다”며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공항경제권’ 프로젝트에 영종도가 우선 대상지로 포함된 데다 개발 재료도 많아 신규 분양 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