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의 최초의 사운드바가 적용된 템퍼코리아의 리미티드 에디션 ‘리케(LYKKE)’
뱅앤올룹슨의 최초의 사운드바가 적용된 템퍼코리아의 리미티드 에디션 ‘리케(LYKKE)’
덴마크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는 197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우주선용 점탄성 압력흡수 소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1991년 이 소재를 응용해 토퍼 매트리스와 베개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토퍼 소재의 제품화에 나섰다. 이 기업의 침구류 제품은 편안한 기능과 강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우주선에 적용될 만큼 견고한 성능을 자랑하는 템퍼 시리즈가 최근 유명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와 협업한 침대 프레임 제품을 선보였다. 템퍼코리아가 최근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 출시한 템퍼 리케는 덴마크 명품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스피커가 내장된 콜라보 제품이다. 템퍼코리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나만의 공간’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자를 겨냥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고급 스피커 적용한 한정판

리케는 덴마크어로 ‘행복’을 뜻한다. 템퍼와 뱅앤올룹슨 두 회사 모두 덴마크 브랜드인 만큼 평안함과 안락함을 중시하는 덴마크의 소비문화를 제품명에 반영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템퍼 리케에는 뱅앤올룹슨의 첫 번째 사운드바 시스템인 베오사운드 스테이지가 적용됐다. 베오사운드 스테이지는 강력한 센터 채널을 갖춘 3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최적화된 음향 출력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3차원 공간에 스피커 음향이 골고루 퍼지도록 기능하는 돌비 애트모스 기능도 적용됐다. 사용자는 침대에 누운 채 베오사운드 스테이지가 내뿜는 웅장하고 현장감 있는 음향으로 음악 및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전 사이즈 통틀어 100개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템퍼코리아 관계자는 “한정 제품인 만큼 두 브랜드를 아끼는 마니아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북유럽 스타일 디자인…국제인증 획득

템퍼 리케는 프레임 헤드 테두리 전체를 메탈 소재로 제작하는 등 스피커와 비슷한 디자인을 적용해 일체감을 극대화했다. 전체적으로 간결하게 디자인해 북유럽 스타일을 강조했다. 프레임에는 100% 천연 울 소재를 사용해 한층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울 소재는 얼룩이 잘 생기지 않고 액체가 섬유 표면으로 쉽게 침투하지 않아 관리가 편리한 게 특징이다. 불꽃이 옮겨붙어도 잘 타지 않는 성질 덕분에 가정 내 화재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템퍼는 독일의 TUV LGA 인증을 획득했다. TUV LGA 인증은 제품의 안전성, 유해성, 내구성 등을 평가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인증 시스템으로 독일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가 평가한다. 템퍼는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관련 테스트에서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의 매트리스커버도 최근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인 오코텍스 테스트에서 1등급을 받았다. 3세 미만 유아가 사용해도 될 만큼 안전한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템퍼코리아 관계자는 “침대에서 수면뿐만 아니라 업무나 영화 관람, 음악 감상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난 만큼 소비자들이 이번 제품을 통해 한층 더 고차원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인증을 획득한 고품질 침구류로 신체의 편안함과 풍성한 사운드 모두를 충족시키는 최상의 휴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