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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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또 올랐다.

13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77% 상승한 3443.29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2018년 2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장중에는 3458.79까지 상승하면서 3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30일부터 10거래일 가운데 하루만 빼고 계속 오르고 있다. 해당 기간에만 16% 넘게 올랐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선전성분지수는 3.48% 급등한 14,149.14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우량주 300개의 주가를 반영하는 CSI300 지수는 2015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6거래일 연속으로 기록적인 수준인 1조5000억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오는 16일 발표될 2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돼서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급속하게 커지면서 중국 본토 증시로 중국 안팎의 유동성(자금)이 흘러 들어오고 있다는 진단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16일 발표될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된 가운데 경기 회복 기대감이 급속히 커지면서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로 중국 안팎의 투자 자금이 밀려들면서 강세장이 연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