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과수화상병 피해 과수원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충북 과수화상병 피해 과수원 429곳…작년보다 2배↑
22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기준 도내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가 429곳(243.6㏊)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악의 피해를 본 지난해 145곳(88.9㏊)보다 196%가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충주가 303곳(175.5㏊)으로 가장 많고 제천 114곳(62.1㏊), 음성 10곳(5.3㏊), 진천 2곳(0.7㏊) 순이다.

현재까지 누적 의심 신고는 충주 398곳, 제천 127곳, 음성 22곳, 진천 2곳을 합쳐 모두 549곳에 이른다.

현장 간이검사 결과 443곳은 '양성', 104곳은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2곳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간이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농촌진흥청이 시료를 받아 정밀검사를 한다.

현재 3곳에서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농정당국은 확진 판정이 나오면 해당 과수원 전체의 나무를 매몰 처리하는데, 현재까지 확진 농가 중 332곳 185.9㏊의 매몰처리를 끝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