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 10대 분야에서 10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250개 중소벤처기업을 고속성장(스케일업) 기업으로 키운다.

국토교통부는 17일 경기 고양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스마트건설지원센터 2센터 건립 착수식을 열고 ‘국토교통 혁신 중소·벤처기업 지원·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스마트건설 분야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제2센터가 내년 말에 완공되면 55개 이상 기업의 입주 공간이 마련된다.

10대 분야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건설 △녹색건축 △스마트물류 △공간정보 △철도 부품 △자동차 애프터마켓 △프롭테크 등이다. 국토부는 스타트업을 위한 ‘유망주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중소벤처를 위한 ‘고속성장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자금 지원과 지원시설 설립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핵심 내용이다.

국토부는 스타트업에 창업·자금조달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내년에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신설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기업 지원 허브로 지정해 R&D와 혁신기업 지원을 총괄하게 한다. 내년부터 상향식 R&D를 통해 스타트업 한 곳당 최대 4억원(3년)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