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만에 50명 대로 늘어났다.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판매업체 '리치웨이',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집단 감염이 'n차 감염 등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6명 늘어 총 1만2003명이라고 밝혔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56명은 지역발생 43명, 해외유입 13명이다.

지역발생 43명 중 4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24명 경기 18명이다. 1명은 대구 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는 검역과정에서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서울·경기·인천 각 1명씩 총 3명이다.

탁구장 집단감염은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 광명어르신보호센터로 이어졌고, 서울 송파구 강남대성학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등으로 전파됐다.

리치웨이 집단감염은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 성남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 등으로 이어졌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27명이 됐다.

방대본은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61세 여성이 숨졌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