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9주째 하락…강남, 급매 줄어 하락률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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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시세
서울 아파트 0.02%↓…낙폭 크게 줄어
서울 아파트 0.02%↓…낙폭 크게 줄어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조사 기준 이번 주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하락했다. 3월 말부터 9주 연속 내림세다. 양도소득세와 보유세 절세 매물이 그간 소화되고, 매물이 회수되면서 낙폭은 지난주(-0.04%)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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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억9300만원에 손바뀜한 은마아파트 전용 84㎡는 이달 20억7000만원과 21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18억원대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GBC에서 두 블록가량 떨어져 있어 ‘GBC 수혜 단지’로 꼽히는 청담동 청담삼익과 홍실도 호가가 지난해 말 거래가격에 비해 2억~3억원가량 뛰었다. 이들 단지의 전용 107~108㎡ 호가는 30억원에 달한다.

경기도는 지난주 대비 0.15% 상승했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안산(0.58%)과 구리(0.34%) 등이 정비사업 기대감과 교통호재에 대한 관심을 키우면서 크게 올랐다. 수원 팔달(0.34%)과 영통구(0.24%)도 신분당성 연장 호재와 신규 분양에 따른 영향을 받으며 역세권 신축 위주로 값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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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컸던 대구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0.04% 올라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울산도 0.05%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집값 하락 우려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0.02% 오르며 지난주 오름폭를 유지했다. 수도권(0.06%→0.08%)과 지방(0.03%→0.05%)은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국 전셋값을 0.07%로 끌어 올렸다. 다만 수도권에서도 입주 물량이 많은 과천(-0.71%)·양주(-0.21%)·파주시(-0.08%)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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