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7일 철새 보호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 사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성 습지 보호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화성시, 철새보호 국제기구와 '화성습지 보호' 업무협약
이번 협약은 오는 10월 화성 습지의 보존 가치를 알리는 국제 심포지엄 개최를 비롯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국제 심포지엄 개최, 멸종 위기 조류종의 주요 서식지 정보 교류,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 네트워크 구축 및 모니터링, EAAFP 저어새 워킹그룹과의 협력, 멸종 위기 이동성 물새 보호를 위한 홍보 및 교육자료 제작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부터 화수리 일대 갯벌을 통칭하는 화성 습지는 멸종 위기종을 포함한 4만여 마리의 철새가 서식하는 곳으로, 2018년 EAAFP에 등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