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한국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 고위험 지역에서 제외했다.

28일(현지시간) EASA와 주벨기에유럽연합(EU)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EASA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지역 명단에서 한국 소재 모든 공항을 제외했다.

EASA는 지난달 13일부터 현재까지 9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감염 전염 고위험 지역 소재 명단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EU 27개 회원국과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EASA 32개 회원국과 조율하고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 등의 정보를 토대로 작성한다.

이 명단에서 한국은 지난 7일자 7차 명단까지 모든 공항이 고위험 지역에 포함됐다. 16일자 8차 명단에선 대구와 서울 지역 공항으로 한정됐다. 그러다 21일 9차 명단에선 한국 소재 모든 공항이 고위험 지역에서 제외됐다.

중국의 경우 지난달 13일자 1차 명단엔 모든 공항이 포함됐다가 이달 16일 8차 명단부터 모두 제외됐다. 미국은 고위험 지역이 계속 확대돼 9차 명단 기준 총 16개 주가 포함됐다.

코로나19 고위험 지역 공항 명단 등 EASA의 지침과 자료는 EU의 행정부격인 집행위원회와 각 회원국이 코로나 대응을 위한 항공 정책을 마련할 때 활용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