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5천400여명에게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
예천군 모든 주민에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원
경북 예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재난 기본소득을 지원한다.

23일 예천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본 군민 1명마다 재난 기본소득으로 10만원씩 준다.

나이, 소득 등과 관계없이 예천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사람에게 예천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인구 5만5천452명을 기준으로 군 자체 예산 55억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경상경비 절감,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행사 취소, 부진·불용 사업비 감액 등 세출 구조를 조정해 지원금을 마련했다.

예천에는 지난달 7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으나 지난 9일 40대 여성을 시작으로 집단 발병해 전체 환자는 40명에 이른다.

예천군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 지원과 관련한 조례 제정 등 절차를 거치면 오는 6∼7월에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