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올해 아동친화도시 사업에 165억원 투입
서울 관악구는 올해 총 165억원을 투입해 구를 아동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아지트', 어린이들이 직접 고안하는 '기적의 어린이 놀이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 숲 체험원'과 '유아자연배움터'를 확충하기로 했다.

아동의 의견을 수렴해 구정에 반영하는 '열린 토론회'는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학교 주변 보도 신설,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점검, 찾아가는 안전교육 등으로 아동 안전도 챙긴다.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아이랑'을 확충하고, 충동적으로 새긴 문신을 없애주는 '클린핸즈' 사업도 확대한다.

서울대 학생과 관내 초·중·고교 학생을 멘토와 멘티로 연결하는 'SAM 멘토링' 사업은 2022년까지 멘토 320명, 멘티 1천200명으로 늘린다.

관악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지난달 받았다.

인증은 4년간 유지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 4만 아동이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