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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수주전…5년만에 삼성물산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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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 3주구 현장설명회

    입찰보증금 가장 먼저 납부
    5월16일 총회서 시공사 선정
    현대·대림·GS 등 6개사 '각축'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정비사업 단지에 시공 입찰 경쟁을 벌이고 있는 건설사들의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25일 열린 시공사 입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6개사가 참여했다. 허란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정비사업 단지에 시공 입찰 경쟁을 벌이고 있는 건설사들의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다. 25일 열린 시공사 입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6개사가 참여했다. 허란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수주전에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서울 강남의 알짜 사업장인 만큼 자존심을 건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진행한 시공사 재선정 입찰 현장 설명회에는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업체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동안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 나서지 않았던 삼성물산이 5년 만에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삼성물산은 설명회가 시작되기 훨씬 전에 현장에 도착해 분위기를 달궜다. 조합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입찰보증금 10억원도 가장 먼저 납부하더니 오전 일찍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후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나머지 5개사가 현장설명회 서류를 제출했다.

    참여 건설사들은 저마다 브랜드 파워 전략을 극대화할 태세다. 현대건설은 인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수주한 여세를 몰아 반포 일대를 자사 브랜드 디에이치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대림산업도 3주구 수주를 통해 반포 랜드마크인 ‘아크로리버파크’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반포자이를 비롯해 신반포에서 수주를 이어온 GS건설은 구반포에서도 자이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반포 지역 내 대단지 입성을 노리는 대우건설은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하는 입찰 조건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반포동 1109 일대를 지하 3층~지상 25층, 17개 동, 2091가구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8087억원 규모다. 입찰서 마감은 오는 4월 10일, 시공사 선정은 5월 16일 예정이다. 입찰 보증금은 총 800억원이다. 현금 200억원에 이행보증보험증권 600억원을 내면 된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6개사는 지난 24일까지 10억원을 선납했고, 입찰에 참여하면 입찰 마감일인 4월 10일까지 나머지 19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기존 시공사였던 HDC현대산업개발과 공사비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별한 뒤 시공사 재입찰에 나섰다. 조합은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를 반기는 분위기다. 인근 O공인 대표는 “대형사들이 입찰 의사를 나타내면서 조합원들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시공사 선정의 주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개업소에 나온 매물 평균가는 20억~21억원 선으로 고점 대비 1억원 이상 빠졌지만 매수 문의는 많지 않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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