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영국총리, 북부 요크로 상원 이전 추진"
19일(런던 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 일요판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상원을 잉글랜드 북부 도시 요크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요크 등 잉글랜드 북부는 전통적으로 야당 노동당 '텃밭'이었으나 지난달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압승한 보수당이 여러 의석을 탈환했다.
잉글랜드 북부는 중공업 쇠퇴와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경제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 대한 불만 여론이 강한 곳이다.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 북부 탈환 지역을 다시 뺏기지 않기 위해 투자 확대를 약속했으며 그 연장선에서 상원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선데이타임스는 분석했다.
이전 후보지로는 요크가 최우선으로 꼽히며, 버밍엄도 거론됐다.
선데이타임스는 상원 이전 추진설의 출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영국 의회에서 법률과 정책 등 의사 결정권은 실질적으로 하원에 있고 상원의 역할은 형식적이지만, 법규상으로 법안에 제동을 걸 수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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