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판매 전망도 어두워 3년 연속 감소 우려

GM, 작년 中 판매 15%↓…첫 2년 연속 감소
GM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작년까지 2년 연속 두 자릿수 감소를 나타냈다.

8일 UPI통신에 따르면 GM 차이나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판매량이 310만대로 전년 대비 15.1% 급감했다고 밝혔다.

GM의 중국 판매량은 2018년에도 10%가량 줄었다.

GM은 중국 진출 후 처음으로 2018년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으며, 2018년 4분기에만 25% 판매량 급감을 나타낸 후 작년 내내 회복하지 못했다.

GM의 판매 부진은 중국 경제의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GM 차이나의 첸후이캉(錢惠康) 회장은 "판매량 감소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본다.

우리의 중국 사업에 역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첸 회장은 "판매 감소시기에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비용의 효율성을 개선해 장기적으로 중국에서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GM 판매를 차량별로 보면 뷰익과 쉐보레, 바오쥔 등이 두 자릿수의 감소를 나타냈고 우링은 5% 정도로 적었다.

GM은 그러나 고급 승용차의 판매는 작년 21만3천717대로 3.9% 증가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GM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10종류의 전기차를 출시하는 과정에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