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경위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
국방과학연구소, 폭발사고대책본부 가동…"사상자 지원"
13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연구소 측이 자체적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한이수 ADD 대외협력실장은 14일 연구소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연구소 부소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상자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사고로 사망한 선임 연구원 A(30)씨 유가족과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부상자 회복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가운데 가장 크게 다쳤던 장 파열 의심 환자는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경찰 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고 발생지점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제출할 계획이다.

한 대외협력실장은 "사고 발생 원인 등이 정확히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경찰, 소방, 고용노동부 등은 폭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1차 감식을 진행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실험실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전날 오후 대전 ADD 9동 젤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함께 있던 다른 연구원 B(32)씨 등 6명도 다치거나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