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총동문회(회장 김중태)는 28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개교 101주년 기념 중앙인의 날 행사에서 강승조 이글벳 회장, 김광성 한화에스테이트 대표, 박상근 제3군단장 등에게 ‘자랑스런 중앙인상’을 수여했다.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사진)은 국가발전과 사회공헌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올해 처음 제정된 ‘승당 임영신 상’을 받았다.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용근)은 행동 중심의 교육으로 거시적·통합적 사고 및 글로벌 시각을 갖춘 글로벌 경영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대 MBA는 크게 실무에 특화된 CAU리더MBA(야간·토요일 전일제)와 다양한 외국인 학생과 함께 수업하는 글로벌MBA(풀타임)로 나뉜다. 신입생 중 입학 성적 최대 상위 50%에게 장학 혜택을 부여한다.○주 1일 수업으로 학위 취득 가능중앙대 MBA의 야간·주말MBA 과정인 CAU리더MBA는 다양한 분야 직장인의 실무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수업은 평일 야간과 토요일에 진행된다.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기업의 경쟁우위를 높일 수 있는 역량과 탁월한 리더십, 풍부한 현장 경험과 창의적 사고를 갖춘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CAU리더MBA는 토요일 수업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평일 야간에 수업을 듣기 어렵거나 지방에 거주 중인 학생들을 위해 2017학년도부터 토요일 수업을 전일제로 대폭 확대해 오전부터 오후까지 4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한 덕분이다. 토요일 4개 과목을 수강하고 방학 중 진행되는 학점인정 해외연수에 참여하면 졸업에 필요한 총 45학점 취득과 필수과목 요건 충족이 가능하다. 중앙대 MBA는 서울 흑석동에 있어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7호선 상도역을 통해 직장인들이 퇴근 후 수강하러 오기에도 편하다.커리어를 바꾸길 원하거나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싶다면 CAU리더MBA 과정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CAU리더MBA에서는 인사조직, 운영&정보시스템 관리, 전략마케팅 관리,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관리, 재무회계 등의 특성화 영역을 운영해 자신이 원하는 산업으로 커리어 전환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자산관리 등 학생이 현재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충족할 수 있도록 관련 수업도 운영하고 있다.CAU리더MBA는 이론 강의 외에도 다양한 실무, 사례, 현장실습 위주의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사례분석’ 수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KCM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외국계 기업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가 옴니버스식 강연을 하는 이 수업은 생생한 실무 경험담을 듣고 이에 대해 질의할 기회를 준다.○해외大 학위 주는 글로벌MBA글로벌MBA 전공심화과정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4월 기준 이 과정을 듣는 전체 학생의 70%가 외국인 유학생으로, 미국 유럽 중국 및 아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경영학 전공자는 물론 경영학 비전공자들에게도 경영학 토대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이공계 졸업생이나 인문학 전공자 등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게 주된 목표다.1년차 과정에 있는 전공필수과목을 통해 경영 비전공자들이 마케팅, 재무, 회계, 생산 및 서비스 운영, 경영정보시스템, 경영전략, 인사조직 등 경영학 전반을 통합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년차 과정에서는 재무와 금융 분야, 마케팅 분야, 인사조직 분야, 생산운영 및 경영정보시스템 분야 등 네 가지 영역 중 하나로 전공심화영역을 선택해 특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당 영역에서 과정을 이수하면 경영학 석사의 자격에 더해 심화영역의 자격 인정을 제공한다.입학 시점에 따라 재학생은 첫째 또는 둘째 학기가 끝난 후 중국 푸단대에서 복수학위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학생들은 중앙대 캠퍼스에서 1년 동안 경영학을 배우고 1년은 푸단대에서 재무학 석사 혹은 경제학 석사 과정을 수학할 수 있다. 푸단대 과정을 마치면 MBA 학위와 재무학 혹은 경제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미국 LA에 있는 칼스테이트대(CSULA) MBA와 ‘1+1 복수학위 과정’도 선택할 수 있다. CSULA 복수학위는 중앙대 MBA에서 1년, CSULA에서 1년을 수료하면 두 학교의 MBA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중앙대(입학처장 백광진·사진)는 2020학년도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한다. 또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가 입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수능최저학력기준 일부를 완화하기로 했다. 총 모집 인원 4826명 중 3387명을 수시모집에서 뽑고, 나머지 1439명은 정시모집으로 선발할 계획이다.○수시모집의 64%는 학생부위주전형중앙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64%에 달하는 2155명을 학생부위주전형(교과·종합)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100%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436명, 학생부교과 60%와 서류 40%가 적용되는 학교장추천전형에서는 160명을 선발한다.학생부종합전형 모집 인원은 1559명이다. 이 가운데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 소프트웨어(SW)인재 전형으로 각각 596명, 535명, 75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2단계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100%로 일괄 합산해 전형을 진행한다. 서류평가에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활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전년도까지 SW인재전형에서 제출받았던 SW역량입증서류는 올해부터 받지 않기로 했다. 백광진 입학처장은 “자기소개서는 고교생활에서 자신 있게 내세울 만한 활동을 위주로 자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며 “동기나 내용, 역할, 문제점, 해결 방식은 물론 자신이 성장한 과정과 대학 진학이나 사회 진출 이후에 이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될지도 고민해서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수시모집 선발 인원의 24%를 뽑는 논술전형에서는 논술 60%, 학생부 40%로 점수를 합산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논술 3문항, 경영경제계열은 언어논술 2문항·수리논술 1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 3문항, 과학(물리 화학 생물 중 택1) 1문항을 출제한다. 중앙대는 논술 모든 지문을 교과서나 EBS 교재를 활용해 출제하고 있다. 논술 출제 과정에 현직 고교 교사가 참여하는 등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논술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적용하고 있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일부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중앙대는 기존의 일회성 설명회에서 벗어나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매달 중앙대 서울캠퍼스에서 2020학년도 입학설명회인 ‘어서와~ 중대는 처음이지?’를 하고 있다. 입학설명회는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예약할 수 있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김구 선생의 마지막 모습, 6.25 전쟁, 4·19혁명 등 한국 사회의 치열한 모습을 담아온 포토저널리스트 이명동 선생이 2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고인은 6.25 종군사진가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고 1955년부터 1979년까지 동아일보 사진기자로 재직할 당시 1960년 4·19혁명을 취재하여 훗날 4·19혁명 유공자로 표창을 받았다. 사진기자로서 투철한 기자정신을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동아일보에 재직하던 1960년대에 사진문화 운동에 앞장서면서 ‘동아사진콘테스트’와 ‘동아국제사진살롱’ 창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사진평론가로도 활동했다.또한 중앙대, 상명대 등에 출강하여 포토 저널리즘을 강의했고 사진전문지인 월간 사진예술을 창간하는 등 한국 사진의 발전을 위하여 평생을 헌신하였다. 이러한 공로로 1961년에 서울시 문화상 언론부문 수상자가 되었으며 2011년에는 인촌상을 받았다.유족으로는 아들 소웅 태웅, 딸 성희 경희 숙희 씨가 있다. 장례는 한국사진학회(회장 양종훈 상명대 교수)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6일 오전 9시.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