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워커, 현대사회 문제에 대한 관점 제시
-이달 2일부터 내년 4월5일까지 전시


현대자동차가 영국 테이트 미술관에서 '현대 커미션: 카라 워커: 폰스 아메리칸누스' 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전시회는 2일(현지시각)부터 내년 4월5일까지 개최된다.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지난 2014년 체결한 11년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다섯 번째 전시회다. 전시를 주도한 인물은 카라 워커로, 작품을 통해 인종, 젠더, 섹슈얼리티, 폭력 등 현대 사회의 문제에 대해 자신만의 관점을 제시해왔다. 워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역사적 업적을 기리는 기념비가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망각하게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확장한다.

핵심 작품은 전시명이기도 한 폰스 아메리칸누스다. 영국 런던 버킹엄궁 앞에 위치한 빅토리아 기념비로부터 영감을 받아 구상한 높이 약 13m에 달하는 설치 작품이다. 워커는 빅토리아 여왕의 업적을 기리는 대신, 기존에 기념비가 가진 기능을 전복시키고 이것이 지닌 힘의 상징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워커는 ‘물’을 주된 테마로 삼은 전시에서 과거 대서양을 가로지르며 시행되던 노예 무역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당시 이를 주도하던 사람들의 야망, 운명 그리고 비극을 표현한다. 작품은 재활용이 가능한 코르크, 목재 및 금속 소재 위에 무용매 아크릴, 시멘트 합성물 등으로 코팅해 제작했다.

현대차, 테이트 미술관 파트너십 다섯 번째 전시 열어

한편, 현대차는 테이트 미술관과 지난 1월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 설립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세계 문화 예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전지구적 관점의 연구와 협업을 2024년까지 6년간 지원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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