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분양가 상한제 전에 서두르자"…수만명 몰린 모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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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실시 앞둬
'응암2·거여2-1·홍제동1주택·사당3구역’ 등 분양
민간 분양가 상한제 실시…전매제한 기간 5~10년 증가
'응암2·거여2-1·홍제동1주택·사당3구역’ 등 분양
민간 분양가 상한제 실시…전매제한 기간 5~10년 증가
![[이슈+] "분양가 상한제 전에 서두르자"…수만명 몰린 모델하우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01.20365201.1.jpg)
오는 10월 서울을 비롯한 투기과열지역을 대상으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이전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새 아파트들이 공급된다. 민간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조합들이 공급을 꺼리거나 미룰 것으로 예상되서다.
◆서울 새 아파트 분양, 실수요자들 몰려
2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관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의 모델하우스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에서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514가구 중 일반분양물량은 153가구다.
오는 3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서울 분양 아파트는 세 곳이다. 은평구 응암2구역, 송파구 거여2-1구역, 서대문구 홍제동1주택으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모두 분양가가 9억원 이하다.
![[이슈+] "분양가 상한제 전에 서두르자"…수만명 몰린 모델하우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8/01.20365200.1.jpg)
거여동 거여2-1 재개발 구역에서도 새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단지명은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이다. 1945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로, 74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시공은 롯데건설이다. 홍제동 1주택을 재건축하는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도 분양된다. 대우건설이 시공사이며, 832가구 중 32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수요자들만 서두르는 게 아니다. 공급자 입장인 조합들도 분양가 상한제 전에 일반분양을 추진중이다. 강남 일대 일부 재건축 단지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계획했다. 그러나 후분양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선분양으로 입장을 바꾸고 있다. 후분양 보다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에 일반분양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둔촌 주공아파트도 10~12월 사이 일반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아파트는 전체 건립되는 1만2000여 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이 4700여 가구에 달한다. 이 단지도 1+1 분양을 확대해 조합원분을 늘리는 등 손실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둔촌 주공의 HUG 기준 분양가는 3.3㎡당 2500만~2600만원 정도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분양가는 3.3㎡당 23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