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건물 /사진=한경DB
대성 건물 /사진=한경DB
빅뱅 멤버 대성(30)이 불법 유흥업소 주점이 운영되고 있는 자신의 빌딩을 400억에 매물로 내놨다.

지난 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대성이 문제가 된 유흥업소가 운영되는 빌딩을 매매가 400억에 되팔기 위해 은밀히 시도 중이다. 해당 가격에 매매 한다면 대성은 앉은 자리에서 시세 차익 50억 가량을 얻게 된다.

대성은 자신 소유의 건물에 대한 취재가 시작된 뒤 은밀히 되팔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채널A 보도화면
채널A 보도화면
부동산 중개업자는 "대성 측이 제안한 가격은 400억"이라면서 "매매과정에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도 끼어있으니 믿고 진행하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유동화가 쉽지 않은데 수백억의 건물을 이렇게 이른 시기에 퇴파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성은 2017년 이 건물을 310억 원에 매입했다. 그는 유흥주점 논란이 불거지자군 입대 전 이 건물을 구입했다면서 '모르쇠'로 일관했었다.

하지만 대성이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정황 증거가 속속 드러난 상황이다. 대성이 이 건물을 매입하기 전 불법 유흥업소에 대한 자문을 변호사로부터 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경찰은 대성 사건 전담팀을 꾸려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기로 했다. 하지만 보도 이후 해당 건물 유흥주점들이 폐업 절차에 들어가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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