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가 영상통화 기반 콘텐츠 플랫폼 '웨이브(WAVE)'를 운영하는 웨이브코퍼레이션에 투자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카카오벤처스, 영상통화 콘텐츠 플랫폼 '웨이브' 투자
이번 투자는 웨이브코포레이션의 시리즈A 투자로, 카카오벤처스는 TBT, SV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벤처스와 함께 참여했다. 투자액은 비공개다.

웨이브는 영상통화에 재미있는 콘텐츠를 결합한 모바일 소통 서비스다. 최대 8명의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영상통화 그룹에 모여 게임 및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방탈출, 마피아, 틀린그림찾기 등 웨이브의 자체 개발 콘텐츠가 제공된다. 유튜브, 웹툰 등을 함께 감상할 수도 있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현재 웨이브의 누적가입자는 65민명을 넘어섰다. 매일 20만회 이상의 콘텐츠가 이용되고 있다. 이번달에는 모바일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각 소셜 부분 앱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영상 매체와 라이브 기능이 다음 세대의 새로운 대중문화로 부상하면서 웨이브의 영상통화 플랫폼은 빠르게 1020세대 사용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웨이브가 전세계 사용자들을 가장 재밌고 편하게 연결하는 데 주도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