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이 베트남 매장을 현재의 두 배인 12개로 올해 안에 확대한다. 실외 골프 연습장 및 골프장 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골프존은 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골프존파크에서 베트남 진출 1주년 행사를 열고 이 같은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응우옌응옥티엔 베트남 문화체육부 장관, 트랜덕판 문체부 차관, 박충건 베트남 사격 감독, 김주현 골프존 글로벌 사업 총괄 상무, 김일상 골프존 베트남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골프존은 베트남 스크린골프 시장에 지난해 6월 처음 진출했다. 당시 1호점을 연 지 1년여 만에 6호점으로 매장을 늘렸다. 연말까지 이를 두 배로 확대해 현지 스크린골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베트남프로골프협회(VPGA)에 따르면 2009년 1만 명이었던 베트남 골프 인구는 지난해 7만 명으로 7배 증가했다. 2020년에는 1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으로 5년간 건설 예정인 골프장도 90개에 달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