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평회와 상담회로 마을기업 판로 확보했죠"
198건 상담, 23개기업 입점 확정
이날 행사에 65개 마을기업과 유통사의 상품기획자(MD) 21명이 참가했다. 총 198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백화점 다이소 인터파크 등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총 23개 마을기업 입점이 확정됐다. 과거에는 입점 불가 통보를 받으면 해당 유통채널 입점을 포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재상담이라는 여지를 남겨 행사 기간 이후에도 MD와 협의로 추가 입점할 기회가 주어졌다. 재상담만 107건이 집계됐다.
마을기업들은 지역 공동체의 이익 실현과 더불어 영리 추구에도 적극적이다. 김의환 글로벌마케팅코리아 MD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마을기업은 생산량이 적고 유통채널이 영세해 상품성을 확보하기 어려웠다”며 “행사에 참가한 기업 중 4개 정도는 입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필 한국MD협회장은 “2010년부터 추진해온 마을기업 정책이 꽃을 피우기 위해 ‘스타 마을’을 먼저 발굴하면 전체 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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