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벽에 거는 공기청정기…필터 사용기간도 늘려
웅진코웨이의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AP-1519B)’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신기술혁신상을 받았다.

웅진코웨이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는 벽걸이와 스탠드 겸용 듀얼타입 공기청정기다. 집 안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스탠드 또는 벽걸이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웅진코웨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초미세더블 집진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초미세더블 집진 필터 시스템은 일반적인 직선형 집진필터를 대신해 곡선형 집진필터 두 개를 결합해 면적을 넓히고, 공기를 두 번 거르는 방식으로 더욱 깨끗한 공기를 만든다.

곡선형 필터는 필터 안으로 들어온 공기의 저항을 줄여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더 많은 공기를 정화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두 개의 집진필터를 결합한 점도 기술 혁신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직선형 집진필터보다 사용 기간을 늘렸다. 필터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용자가 실시간 실내오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초미세먼지(PM2.5) 센서를 적용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수치화했다. 한국공기청정협회(KACA)로부터 실내 공기청정기인증(CA)과 미세먼지 센서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이사(사진)는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기질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웅진코웨이는 국내를 대표하는 물·공기 전문기업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도 집 안 공기질 문제 해결을 위한 웅진코웨이의 노력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웅진코웨이는 고객들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고객 만족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생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청정웰빙가전 업체다. 1998년 국내 최초로 렌털 마케팅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고, 각 가정을 방문하는 서비스 전문가 ‘코디’를 통해 고객 신뢰를 쌓아 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