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건물 전문관리업체 우리관리는 지난 11일 경기 안양시 안양아트센터에서 ‘제10회 관리비절감 및 서비스개선 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모범 사례를 제출한 10개 단지에 상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관리는 2010년부터 전국 1120여 개에 달하는 사업장과 함께 관리비절감 및 서비스 개선 사례 경진 대회를 매해 열고 있다. 각 사업장을 대표하는 관리소장이 나서 관리비 절감, 주민 공동체 활성화, 고객감동 서비스 사례 등 다양한 분야의 모범 사례를 선보이는 자리다. 아파트를 비롯해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 등 여러 사업장의 수상 사례를 전국에 소개해 입주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업체 소속 관리소장 등 임직원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국 402개 사업장이 이번 대회에 사례를 접수했다. 1차 서류심사 및 본사 현장실사단의 심사를 통과한 10개 사례가 최종 본선에 올랐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1개 단지, 최우수상 3개 단지, 우수상 6개 단지 등이 상을 받았다. 대상은 서울 성동구 성내올림픽파크한양수자인에 수여됐다. 안산옥 성내올림픽파크한양수자인 관리소장은 “지역 보건소와 협업해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과 함께 공동체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리관리는 2년 마다 대회에서 입상한 관리소장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선진 공동주택관리기법을 통해 국내 집합건물관리 품질 향상 방법을 연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노병용 우리관리 회장은 “올해는 유난히 경쟁이 치열하고 우열을 가릴 수 없어 심사에 애를 먹었다”며 “결과와 관계없이 오늘 발표한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