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사진=한경DB
강인/사진=한경DB
강인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이름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경찰이 입장을 전했다.

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강인을 앞서 조사한 적도 없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강인 측이 경찰 수사를 받았다고 알려졌음에도 공식입장에서는 아무런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는 의혹을 일축한 것.

반면 로이킴에 대해선 "현재 미국에 있는 상태라 소속사와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정준영이 여성들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공유한 사실이 발각됐다. 정준영은 '몰카' 동영상 촬영과 유포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와 함께 정준영과 함께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연예인들의 명단에도 이목이 쏠렸다. 특히 정준영이 2016년 4월 JTBC '히트메이커' 촬영을 위해 독일 베를린에 갔을 때 씨엔블루 이종현과 카카오톡 대화에서 성매매를 암시하는 말을 하면서 '히트메이커'에 함께 출연한 강인, 정진운, 이철우에게도 의혹의 눈길이 쏠렸다.

논란이 커지자 강인 소속사 Label SJ 측은 3일 "강인이 정준영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강인 본인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고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이미 강인을 비롯해 정준영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수, 모델 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서도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편 현재까지 진행된 경찰조사에 따르면 정준영은 빅뱅 출신 승리,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 씨엔블루 이종현 등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했다.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대화방은 모두 23개, 참여자는 16명으로 파악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