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입주) 물량은 20% 감소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3만2023가구로 작년 동월(3만7696가구) 대비 15.0%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7834가구로 10.4%, 지방은 1만4189가구로 20.3% 줄었다. 서울의 경우 인허가 물량이 8065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41.6% 늘었다. 전국 기준 아파트는 2만2938가구로 작년보다 8.5%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9085가구로 28.0% 감소했다.

전국 준공 물량은 4만779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6290가구)에 비해 2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 분양실적을 기록했던 2~3년 전에 몰려나왔던 분양 물량이 지난해 완공되면서 월별 준공물량이 통상 5만가구를 넘겼으나 올해는 작년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2948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26.4% 줄었고 지방은 2만4851가구로 14.6% 감소했다. 서울은 4926가구로 작년 1월에 비해서는 12.8% 증가했다.

1월 주택 착공 물량은 전국 2만4397가구로 작년 동월보다 3.3%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3418가구로 0.5%, 지방은 1만979가구로 6.5% 줄었다. 아파트는 1만7431가구로 4.8% 늘어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6966가구로 19.0% 감소했다.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국 1만5501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수도권은 7291가구로 13.8% 늘었으나 지방은 8210가구로 12.5% 줄었다. 서울의 분양 물량은 858호로 작년 동월 대비 112.4% 증가했다. 일반분양은 1만3118가구로 9.2% 증가한 반면 조합원분은 2181가구로 42.1% 감소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