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 올해 1만여 가구 공급…부산 문현동 '오션 파라곤' 첫 분양
동양건설산업이 올해 전국에서 1만548가구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강남권 등에서 명품 브랜드 입지를 굳힌 ‘파라곤’ 브랜드와 신도시 위주로 선보인 유망 브랜드 ‘이지더원’ 등을 전국에 알리겠다는 목표다.

동양건설산업은 올해 파라곤 브랜드로 7593가구를 분양한다. 다음달 부산 문현동에 분양하는 ‘오션 파라곤’(일반분양 235가구·조감도)이 올해 첫 물량이다. 이 단지는 파라곤 브랜드를 단 첫 번째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662가구로 조성된다. 4월엔 고덕국제신도시 A40블록에 ‘고덕 파라곤 2차’(654가구), 인천 검단신도시 AA14블록에 ‘검단파라곤’(887가구)을 분양한다. 6월엔 서울 양천구 신월4구역을 재건축한 파라곤 단지를 선보인다. 경기 화성시 봉담읍 일대에 총 940가구,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656가구 규모 단지를 연내 공급한다.

동양건설산업의 전략적 관계사로 이지더원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라인건설은 올해 2955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4월 서울시 홍은동13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부산 일광지구, 인천 주안동 등에서 이지더원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은 라인건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거실폭이 기존보다 10% 이상 넓은 광폭 거실, 호텔식 분리형 욕실 등 특화 설계를 선보이고 교육·행정 인프라가 풍부한 친환경 입지를 선정해 단지를 공급한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공급한 미사역 파라곤은 중대형아파트 중 역대 최고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며 “명품 단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조기 완판 기록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