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지난해 1월 통계 작성 이후 지난달 처음으로 떨어졌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2.02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매매가격지수는 2017년 12월 매매가를 100으로 잡고 변화값을 측정한 지표다. 100을 넘으면 기준 시점 대비 가격 상승을, 100 미만이면 하락을 뜻한다. 권역별로는 강남 4구가 속한 동남권이 -0.168%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도심권(-0.165%) 서북권(-0.136%) 서남권(-0.088%) 동북권(-0.088%)이 뒤를 이었다.

공급 과잉, 수익률 하락 등이 매매가격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익률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해 1월 4.97%에서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 4.87%에 머물렀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