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대장지구 '판교 더샵 포레스트' 분양가 3.3㎡당 2000만원선
경기 성남 대장지구에 다음주 분양하는 ‘판교 더샵 포레스트’의 분양가가 확정됐다.

13일 포스코건설은 이 단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1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대장지구 A11블록과 A12블록에 조성된다. 대장지구 A11블록(448가구)과 A12블록(542가구)에 들어서는 990가구 규모 단지다.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으로 이뤄졌다.

이 단지 분양가는 3.3㎡(평) 당 2000만원 대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가 대부분 6억원 후반~7억원 초반대에 공급된다. A11블록 전용 84㎡ 분양가는 6억2200만~7억4730만원, A12블록 전용 84㎡분양가는 6억2830만~7억595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 단지는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하고 2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 특별공급 물량은 A11블록 188가구, A12블록 248가구다.

분양업계는 인근 지역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돼 청약 경쟁률이 상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장지구는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돼 신규 단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싸게 공급된다. 인근 분당구에 지난 6월 분양한 ‘판교더샵 퍼스트파크’는 전용 84㎡ 평균 분양가가 8억5090만원, 전용 84㎡ 주택형별 분양가는 8억3580만~8억6580만원 선이었다. 이 단지는 평균경쟁률 13.4대 1로 1순위 청약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같은달 성남시 정자동에서 분양한 ‘분당더샵파크리버’는 전용 84㎡ 평균 분양가가 8억9126만원에 나와 1순위 평균 경쟁률 32.1대 1을 냈다.

이 단지는 성남 대장지구 내에서도 태봉산과 대장천이 가까운 ‘숲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서현·수내·정자 등 분당 일대로 이동이 쉽고 미금 학원가가 가깝다. A11블록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는 학세권 단지다. A12블록은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할 전망이다.

성남 대장지구는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와 터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미니 판교’로 불린다. 92만467㎡ 규모로 2020년까지 5903가구가 공급된다. 서판교 생활권으로 백화점 병원 학원가 등 일대 기존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풍부한 녹지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춰 수도권 분양시장 알짜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지구 내 유치원, 초·중학교가 계획돼 있고 고등학교는 보평고, 판교고, 낙생고, 서현고 등 명문학교가 밀집한 분당구에 배정될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