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주민의 숙원인 위례신사선 경전철 건설사업(위례신도시~서울 강남구 신사동)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사업기본계획 수립을 마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위례신사선 사업은 제3자 제안공고를 위한 민간시설사업기본계획(RFP) 수립에 들어갔다. 지난 10월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지 두 달 만이다. RFP는 쉽게 말해 민간사업자를 모집하는 공고문이다. 사업자 신청자격, 사업비, 공사기간 등이 담긴다. 계획 고시까지는 통상 5~6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3자 제안공고를 앞두고 사업 주관사인 GS건설 외에 현대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등이 금융회사와 손잡고 수주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