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시티` 첫 수출 교두보는 `아세안`
정부가 세종과 부산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해외 수출의 첫 출발점으로 아세안에 진출합니다.

국토교통부는 11월 11일부터 5일 간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ASEAN Smart Cities Showcase)`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의 부대 행사로 한국을 비롯해 싱가폴,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등 7개국이 참석합니다.

우리나라는 한국 스마트시티의 강점 및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국가 시범도시(세종, 부산)의 미래상을 증강현실(AR)로 구현합니다.

우선 2008년 세계 최초로 법률 제정을 통해 한국 고유 브랜드인 `유비쿼터스 도시(U-City)` 구축 사업의 추진 과정을 소개합니다.

또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와 관련해 말레이시아와의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집중 홍보합니다.

정부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수출 기반 강화를 위해 현재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협력도시로 선정하고 스마트시티 플랫폼 및 스마트 물관리 시범사업을 주 내용으로 하는 협력의향서(LOI)를 전달했습니다.

한국의 국가 시범도시를 모델로 아세안 국가에 진출하는 최초 사례로 정부는 내년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력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합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가하는 18개국 정상급뿐만 아니라, 400명 이상의 각국 정부 관계자 및 언론인이 관람힙니다.

국토부 측은 한국 스마트시티의 아세안 국가 진출 기반을 마련해 향후 우리 기업의 아세안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전략과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포함하는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추진전략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성해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우리 스마트시티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돼 향후 한국형 모델의 해외 수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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