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우건설 사장(왼쪽 세 번째) 등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창립 45주년을 맞아 31일 경기 수원시 송죽동 대우건설기술연구원에서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대우건설 제공
김형 대우건설 사장(왼쪽 세 번째) 등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창립 45주년을 맞아 31일 경기 수원시 송죽동 대우건설기술연구원에서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대우건설 제공
창립 45주년을 맞은 대우건설이 2025년까지 매출 17조원의 글로벌 20위 이내 건설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11월1일 창립 45주년을 앞두고 31일 경기 수원시 송죽동 대우건설기술연구원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의 새 비전 ‘빌드 투게더(Build Together)’를 공개하는 선포식을 열었다. 새 비전은 ‘고객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고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라이프 파트너가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2025년까지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20’ 건설사에 도달하겠다는 전략 목표를 제시했다. 중장기 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 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인프라 혁신이라는 4대 핵심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선진 공사관리 기법을 도입해 안전·품질관리 등 공사 수행역량을 혁신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의 다양화·고도화 등을 통해 상품·시장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정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을 개발·추진하고 투자개발 사업과 운영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밸류체인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통일시대에 대비해 남북한 경협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회사의 영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내실경영, 미래경영, 정도경영이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글로벌 회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