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호재' 의정부·남양주, 아파트·오피스텔 봇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의정부 '탑석센트럴자이'…남양주 '별내자이엘라' 등 분양
의정부, 지하철 7호선 연장 수혜
별내신도시, 4호선 연장 기대감
역세권 덕보자…추가 신설 건의
의정부, 지하철 7호선 연장 수혜
별내신도시, 4호선 연장 기대감
역세권 덕보자…추가 신설 건의

지하철 연장 구간 아파트 분양 잇따라
ADVERTISEMENT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는 2021년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이 예정됐다. 북부별내역(가칭)이 추진 중이며, 개통 시 서울역까지 약 4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역과 약 300m 거리에서 자이에스엔디(자이S&D)가 ‘별내자이엘라’를 분양한다. 전용 60㎡의 296실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별내신도시는 규제지역이지만, 이 단지는 청약통장이 필요없다. 300실 미만이어서 인터넷 대신 현장에서 청약접수를 할 예정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2024년까지 계획됐다.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9㎞ 구간을 연장하고 정거장 3개를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유승종합건설은 검단신도시 AA4블록에 지을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07㎡의 938가구 규모다. 호반산업은 검단신도시 AB15-2블록에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2~84㎡의 1168가구로 조성된다.
ADVERTISEMENT
지하철은 아파트 시세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입지조건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정자역~동천역~광교역) 개통 이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시세는 큰 폭으로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직후(2016년 2월) 용인시 수지구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131만원으로 1년 전(2015년 2월) 대비 4.81%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용인시 전체의 상승률(3.95%)을 웃도는 수준이었다.
한편 기존 택지지구에서는 지하철 연장의 수혜를 보려는 움직임도 있다. 경기 의정부 민락동 민락지구의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의정부시에는 탑석역 한 군데만 정차하는데, 민락역을 신설해 정차구간을 늘려달라는 요구다. 민락지구는 새 아파트가 몰려 있다 보니 최근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지하철 연장까지 확정된다면 시세를 이끌 수 있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사들의 얘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호반베르디움1차’의 전용 84㎡가 최근 4억4900만원에 거래됐다. 3년 전 분양가가 3억원 초반대인 점과 비교하면 1억원 넘게 올랐다. 연장구간에서 뒤늦게 역이 신설된 경우는 있었다. 신분당선 미금역은 지난 4월에 개통됐다. 미금역은 분당선 정자역과 동천역 사이로 기존에는 분당선만 정차했지만, 추가역으로 확정되면서 ‘더블역세권’이 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