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귀 빚던 강북도 매물 늘어
송파구에선 일반 아파트로 하락세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대책 발표 전 최고 18억5000만원을 호가하던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 호가는 현재 17억3000만원 수준이다. 강북권에서는 품귀 현상을 빚던 매물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전용면적 84㎡는 기존 호가보다 5000만원 떨어진 9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인근 M공인 관계자는 “호가를 소폭 하향 조정한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공급 대책 발표도 앞두고 있어 서울 부동산시장은 한두 달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길성/민경진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