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남자친구 폭행 혐의에 휘말린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구하라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현장(다른방)에 있었던 후배 B 씨는 "지난 13일 새벽 구하라의 남자친구 A 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넌 이 와중에 잠이 오냐'며 구하라를 발로 찼다"고 주장했다.

또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욕을 하며 나를 밀쳤고, 나도 그를 밀쳤다. 남자친구가 내 머리채를 잡고 휘뒬렀고, 화이트보드로 나를 밀쳤다. 공기청정기도 던졌다"며 "나도 그 과정에서 남자친구를 할퀴었다. 심하게 싸웠다. 몸에 멍이 들 정도로"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구하라는 "남자친구 A 씨가 집을 나서면서 '너 X 돼바라.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했다"며 "자신은 잃을 게 없다며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는 말도 했다. 나는 어떻게든 막고 싶어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다시 카톡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실제로 A 씨로 추정되는 제보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제 잘못을 알고 있다. 이유를 막론하고 죄송하다"며 "그래도 사실은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하라는 몸에 입은 상처 사진과 함께 경찰서에 제출할 병원 진단서 등을 공개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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