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국내 주가지수 또는 국내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약 마감은 오는 14일 오후 1시다.'키움 제858회 ELS'는 원금 90% 지급 조기상환형 ELS로, 만기가 1년이다. 조기상환평가일(3·6·9개월)에 기초자산인 LG전자 보통주와 기아차 보통주의 주가가 최초기준가격 이상이면 세전 연 15%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조기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만기평가일(12개월)에 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보다 상승했다면 기초자산 상승률이 낮은 종목의 상승률만큼을 수익으로 지급한다. 만기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보다 떨어졌다면 최대 10%까지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중위험 상품이다.'키움증권 제859회 ELS'는 코스피200 주가지수와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마다 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스텝다운 유형의 상품이다. 두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2%(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7.1%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두 개의 기초자산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세전 21.3%(연 7.1%)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 낙인배리어는 60%이다.구명훈 키움증권 리테일금융팀 팀장은 "코스피200지수와 삼성전자 ELS는 타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당사 고객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해당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며 "국내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손실제한형으로 출시하여 투자자의 위험부담을 줄였다"라고 말했다.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코카콜라(KO)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과 이익을 보고하고 올해 연간 전망도 상향했다. 그럼에도 30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코카콜라는 이 날 1분기에 순매출 113억달러(15조6,000억원), 주당 조정순익 7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팩트셋 분석가들이 예상해온 매출 110억달러, 주당조정순익 70센트를 넘어섰다. 매출 가운데 인수, 매각 및 외환의 영향을 제외한 유기적 매출은 해당 분기에 11%증가했다.또 올해 지침으로 유기적 매출은 종전 6~7% 증가 범위에서 8~9%로 상향했다. 회사는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특정 해외 시장에서 가격 인상이 예상돼 이는 소폭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이익 증가폭은 4~5% 성장으로 종전 지침을 유지했다. 2분기에 회사는 비슷한 매출에 6%의 통화 역풍과 인수, 매각 및 구조적 변화에 따른 5~6%의 감소 요인을 예상했다. 환율 변동 또한 주당 순익에 8~9%의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부문별로는 코카콜라 등 스파클링 청량음료가 2% 증가하고, 주스와 유제품 및 식물성 음료 부문도 북미 수요에 힘입어 판매량이 2% 늘었다. 그러나 생수,스포츠음료, 커피, 차 사업부는 판매가 2%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의 전반적인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지만 그 중 절반 정도는 아르헨티나와 같은 특정 시장의 초인플레이션으로 발생했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올리브영은 정말 쇼핑하기 좋은 곳이에요. 매장에 들어가면 2시간이 흘러도 나가기 어려워요. 매장에 있는 걸 다 사고 싶네요."30일 오후 2시께 서울 마포구 '올리브영 홍대타운' 1층 계산대에서 만난 중국인 수리 씨(27)는 "물건이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관광객들이 제품 사기에 좋은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스킨케어를 비롯한 색조 제품 등 약 7만원어치를 샀다.이어 수리는 스마트폰 여행 어플리케이션(앱)을 활성화해 '한국 여행 가이드'를 검색하더니 쏟아지는 게시물을 보여줬다. 게시물에는 '한국 올리브영 정보 공유', '올리브영에서 무엇을 사야 할까요' 등의 키워드가 담겨 있었다.이곳은 CJ올리브영이 지난 26일 젊은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홍대 한복판에 특화 매장으로 오픈한 매장이다. 국내외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소비자들에게 'K뷰티 트렌드'를 알리는 일종의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복안. 지상 1~3층 영업 면적 기준 총 300평(991㎡)으로 명동타운(350평·1157㎡)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대로변에 위치했고 공항철도도 연결돼 관광객들 접근 편의성이 좋다.올리브영은 명동에 이어 홍대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홍대타운 주변에는 프랜차이즈 카페와 아이웨어 매장, 한식 전문점과 세계과자할인점 등 매장들이 있다. 홍대타운은 현재 홍대에서 운영 중인 올리브영 6개 매장을 잇는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달 말에는 홍대입구 매장 리뉴얼에 돌입해 6월 말 재개장한다. 글로벌 고객을 겨냥한 특화점포로 만들어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