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사진=REUTERS
코카콜라(KO)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과 이익을 보고하고 올해 연간 전망도 상향했다. 그럼에도 30일(현지시간) 개장전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코카콜라는 이 날 1분기에 순매출 113억달러(15조6,000억원), 주당 조정순익 7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팩트셋 분석가들이 예상해온 매출 110억달러, 주당조정순익 70센트를 넘어섰다.

매출 가운데 인수, 매각 및 외환의 영향을 제외한 유기적 매출은 해당 분기에 11%증가했다.

또 올해 지침으로 유기적 매출은 종전 6~7% 증가 범위에서 8~9%로 상향했다. 회사는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특정 해외 시장에서 가격 인상이 예상돼 이는 소폭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이익 증가폭은 4~5% 성장으로 종전 지침을 유지했다.

2분기에 회사는 비슷한 매출에 6%의 통화 역풍과 인수, 매각 및 구조적 변화에 따른 5~6%의 감소 요인을 예상했다. 환율 변동 또한 주당 순익에 8~9%의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부문별로는 코카콜라 등 스파클링 청량음료가 2% 증가하고, 주스와 유제품 및 식물성 음료 부문도 북미 수요에 힘입어 판매량이 2% 늘었다. 그러나 생수,스포츠음료, 커피, 차 사업부는 판매가 2%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의 전반적인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지만 그 중 절반 정도는 아르헨티나와 같은 특정 시장의 초인플레이션으로 발생했다.
코카콜라도 올해 매출 전망 상향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