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의 사회복지법인 소사 유진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유진어린이집이 개원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유진그룹은 지난 1998년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에 개원한 유진어린이집이 20년간 52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며 이를 자축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습니다.

특히 유진어린이집은 비장애 아동들이 장애아동과 함께 생활하면서 장애에 대한 서입견을 없애고 배려와 존중을 익히는 교육공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친구네 집 방문하기` 프로그램은 사회적 배려 대상 아동에게 또래 친구와 쉽게 어울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비장애 아동들에게는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워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점을 인정받아 유진어린이집은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장, 부천시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지난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2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어린이집 원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인사, 유진그룹 임직원 등이 참여해 인형극 시연과 오카리나 공연, 통합교육 전시, 장기자랑 프로그램을 가졌습니다.

유진그룹 계열인 유진기업과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저축은행 등의 임직원들 역시 최근 일일교사를 통한 재능기부와 함께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봉사활동을 실시했습니다.

김영지 유진어린이집 원장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기 위해 출발한 유진어린이집이 어느덧 20주년을 맞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사회복지재단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슬기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주년 맞은 유진어린이집…"장애·비장애 편견 없애"
20주년 맞은 유진어린이집…"장애·비장애 편견 없애"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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