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주암동 '장군마을' 재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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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갈등…조합설립인가 철회
경기 과천시 주암동 ‘장군마을’ 재개발사업이 8년 만에 중단됐다.
16일 과천구청에 따르면 장군마을 재개발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26일 조합설립 인가 신청을 철회했다. 김광수 장수마을 재개발추진위원장은 “주민 75%가 재개발 사업에 찬성을 보였으나 시기를 두고 이견이 있어 인가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과천시청은 이번주 안으로 조합설립 인가 반려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장군마을 재개발구역은 주암동 63의 99 일원(5만2895㎡)에 있다. 2010년 ‘2020 과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과천에 유일한 재개발 사업지다. 추진위는 장군마을을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96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바꿀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개발 사업을 두고 주민 간 찬반 갈등이 극심했다. 반대 측인 장군마을발전모임은 “구조적으로 아무 문제 없는 건축물에 잘못된 기준을 적용해 재개발하는 것은 사회적 낭비”라고 주장하며 지난 3월 수원지방법원에 장군마을 정비구역 해제를 위한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1심 결과는 6월 초 나올 예정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16일 과천구청에 따르면 장군마을 재개발추진위원회는 지난 3월26일 조합설립 인가 신청을 철회했다. 김광수 장수마을 재개발추진위원장은 “주민 75%가 재개발 사업에 찬성을 보였으나 시기를 두고 이견이 있어 인가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과천시청은 이번주 안으로 조합설립 인가 반려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장군마을 재개발구역은 주암동 63의 99 일원(5만2895㎡)에 있다. 2010년 ‘2020 과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과천에 유일한 재개발 사업지다. 추진위는 장군마을을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965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바꿀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개발 사업을 두고 주민 간 찬반 갈등이 극심했다. 반대 측인 장군마을발전모임은 “구조적으로 아무 문제 없는 건축물에 잘못된 기준을 적용해 재개발하는 것은 사회적 낭비”라고 주장하며 지난 3월 수원지방법원에 장군마을 정비구역 해제를 위한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1심 결과는 6월 초 나올 예정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