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20일 김모(48·필명 '드루킹')씨의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청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 김씨와의 연관성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전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20일 김모(48·필명 '드루킹')씨의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청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 김씨와의 연관성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전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22일 정오께 핵심 피의자 '드루킹' 김모(48·구속)씨의 활동기반인 경기도 파주 소재 느릅나무 출판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건물 안과 밖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주변 차량 2대의 블랙박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사무실에서 USB 1개를 추가 확보했다.

경찰은 김씨가 체포된 지 28일 만인 지난 18일 뒤늦게 자금 추적에 나섰다. 그러나 구속된 드루킹 일당 3명 외에 추종자 상당수가 외부에서 활동하고 있어, 증거인멸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드루킹' 김씨가 경찰에 체포된 것은 지난달 22일이며 32일만에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이 착수돼 늑장수사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20일 김씨의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청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 김씨와의 연관성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전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