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위 간부들이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노동당의 새로운 전략노선을 앞다퉈 지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3차 전원회의 참가자들의 반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새 전략노선을 접한 내각 고위 간부들의 반응과 각오를 소개했다.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겸 선전선동부장은 신문 기고문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최고영도자 동지를 진두에 높이 모시어 우리 당의 병진노선이 위대한 승리로 결속된 것처럼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도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의 혁명적 노선을 철저히 관철하자면 당조직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라며 "당원들과 근로자들 속에 이번 전원회의의 기본 정신을 똑똑히 인식시키기 위한 정치사상 사업을 공세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철웅 내각 부총리는 "우리 혁명 발전의 합법칙적 요구를 정확히 반영한 가장 과학적인 노선", "그 승리가 확고히 담보된 현실적인 노선" 등으로 치켜세웠다.

또 장철 국가과학원장은 "우리 과학자·기술자들은 첨단 돌파전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 세계를 놀래 우고 주체 조선의 국력을 과시하는 과학·기술 성과들을 연이어 창조함으로써 김정은 시대를 과학으로 흥하고 과학으로 번영하는 시대로 빛내겠다는 것을 굳게 결의한다"고 다짐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이들 외에도 박정남 강원도 당위원장, 김충걸 금속공업상, 홍서헌 김책공업종합대학 총장, 박철미 청년동맹 1비서 등 분야별 간부들의 각오도 실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